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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2위 도약 기회를 놓치고 4위 자리에 머물렀다. 7차전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위 밖에서 리그 페이즈를 마치면 16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기에 골치 아픈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보되/글림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에 얀스 페테르 하우게, 카스퍼 호그, 올레 블롬버그, 중원에는 호콘 에브옌, 패트릭 베르그, 손드레 페트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프레드릭 셰볼트, 오딘 비요르투프트, 요스타인 군데르센, 프레드릭 비요르칸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니키타 하이킨이 꼈다.
곧이어 2분 뒤에 추가 득점까지 터졌다. 다시 한번 블롬버그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수비 없이 노마크 기회를 잡은 호그의 슈팅은 돈나룸마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경기의 추가 보되/글림트로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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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놓치지 않은 셰르키는 곧바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낮고 빠르게 날아간 공은 골문 구석에 박혔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맨시티가 2골의 격차를 좁히기는 역부족이었다. 도리어 보되/글림트가 기세를 되찾았다. 후반 19분 호그가 문전에서 패스를 받고 공을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경기는 보되/글림트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맨시티는 직전 맨유전에 이어 2연패로 분위기가 꺾이고 말았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 거쳐 토트넘에게만 무려 7골을 실점하며 유로파리그 탈락까지 맛봐야 했던 보되/글림트는 맨시티를 상대로는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보되 대참사의 악몽을 안겨줬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