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가 만능 외야수 코디 벨린저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벨린저는 7년 계약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줄다리기 끝에 양키스가 이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벨린저와 양키스가 5년 1억6250만달러(약 2384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VP 출신 벨린저는 외야 전 포지션과 1루 수비까지 소화하며 20홈런 이상 기대되는 균형잡힌 좌타자다. 올해 31세에 불과해 초대박 계약이 확실했다.
벨린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최소 8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며 적극적으로 영업했다.
벨린저는 최소 연간 3000만달러에 7년짜리 장기 계약을 원했다. 양키스는 최대 5년 1억6000만달러 최후통첩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했다. 올 스토브리그 최대어였던 카일 터커와 보 비셋이 차례로 단기 계약에 합의했다. 터커는 LA 다저스와 4년 2억4000만달러(약 3541억원), 비??은 뉴욕 메츠와 3년 1억2600만달러(약 1860억원)에 계약했다.
벨린저도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MLB닷컴은 '벨린저는 계약금 2000만달러와 완전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얻었다. 2027년과 2028시즌 뒤 옵트아웃도 얻어냈다. 양키스는 옵트아웃과 계약금에 대해서 양보했다. 5년을 초과하는 계약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명했다.
벨린저는 2025년 152경기 타율 2할7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0.814에 29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벨린저는 2025시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1을 기록했다. 이는 그가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던 2019년(8.7) 이후 최고의 수치'라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우익수 애런 저지와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에 이어 좌익수 벨린저로 외야진을 완성했다. MLB닷컴은 '벨린저가 잔류하면서 양키스는 좌익수 후보였던 제이슨 도밍게스나 스펜서 존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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