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잊지 못하는 레전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여러명의 에스코트 키즈들은 손흥민의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토트넘 구단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독 도르트문트에게 강했던 손흥민의 골 영상을 게재하면서 그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같은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대0으로 꺾으며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며 '경기 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랑스러운 장면이 포착돼 빠르게 온라인상으로 퍼졌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에서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나온 에스코트 키즈들은 손가락을 들고,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매체는 '아이들은 이 동작을 열정적으로 따라 하며 귀여운 장면을 연출했다'며 '이는 손흥민이 클럽에 남긴 업적을 모두에게 다시금 상기시켰다'라고 전했다. 아이들의 세리머니 때문이었을까. 토트넘은 최근 부진을 씻어내고, 강팀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순위 5위에 올라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유럽대항전에서만큼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토트넘의 공격진이 부침을 겪고 있어 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그리움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매체는 '비록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지만, 그의 트레이드마크 세리머니는 분명 다음 세대의 팬들을 통해 계속 살아 숨 쉬고 있다'며 '토트넘 팬 계정들을 통해 널리 공유된 이 훈훈한 영상은, 손흥민이 팀을 떠난 이후에도 여전히 클럽의 진정한 레전드로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구단은 SNS를 통해 손흥민의 지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득점 상황도 소개했다. 구단은 '우리가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초대한 마지막 경기'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했던 손흥민이다. 꿀벌과 유사한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도르트문트에게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양봉업자'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였다.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던 손흥민의 DNA는 사라지지 않고 토트넘 선수들에게 그대로 계승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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