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뉴욕 메츠가 겨우내 이어온 에이스급 선발 투수 영입 작업을 마무리했다. 메츠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핵심 우완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품에 안았다.
ESPN은 22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투수 프레디 페랄타와 토비아스 마이어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이들을 영입하는 대신 팀의 톱 유망주 투수 브랜든 스프로트와 내야수 겸 외야수 제트 윌리엄스를 내줬다.
페랄타는 여러 구단이 탐냈던 선수다. 그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투수로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33경기에 선발등판해 176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6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3시즌 연속 2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단 두 명의 투수 중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딜런 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다. 또한 이 기간 페랄타는 평균자책점 3.40으로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메이저리그 전체 10위, 피안타율(0.210) 부문에서는 3위에 랭크됐다.
특히 페랄타의 장점은 2026시즌 연봉이 800만달러(약 117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실력에 비하면 '특가'나 다름없는 금액이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밀워키는 올시즌 후 FA가 되는 페랄타와 연장계약할 여력이 없었고, 미래를 생각한 트레이드가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밀워키는 지난 겨울에도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하는 결정을 한 바 있다.
메츠는 페랄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메츠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페이롤을 쓰고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메츠는 올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로스터 개편에 나섰다. 1선발로 예상되는 페랄타는 메츠의 우승 도전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 메츠의 선발진은 이닝 소화 능력 부족으로 불펜에 엄청난 부담을 안겼다. 6월 중순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던 메츠가 급격히 추락한 원인이었다.
현재 메츠 선발진에는 페랄타와 지난해 콜업된 신인 놀런 맥클린이 선두에 서 있다. 그 뒤를 데이비드 피터슨, 클레이 홈스, 션 마네아, 고다이 센가가 잇는다. 확실한 에이스 투수를 장착한 메츠가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지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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