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카일 터커 영입 효과를 분석했다. 터커는 다저스와 4년 총액 2억4000만 달러(약 3527억원)에 계약했다.
매체는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제패한 핵심 전력을 더 강화하는 데 있어 다저스는 장기적으로 구단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로스터를 구성해야 한다는 높은 기준을 뒀다'라며 '구단의 판단으로 최고의 FA를 영입할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터커는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 매력적인 선수였다'고 조명했다.
앤드루 프리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오프시즌을 시작하면서 트레이드 시장과 FA 시장에서 다양한 적합성을 논의했을 때 2026년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을 카일 터커만큼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터커와 다저스의 4년 2억4000만달러 계약이 공식화되고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23번 유니폼을 입었다'라며 2026년 다저스 타선을 예상했다.
예상은 다음과 같았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
매체는 '터커의 합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오타니, 베츠, 프리먼이라는 MVP 3인방이 이끌어 온 다저스 상위 타선에 변화를 줄 수 있다'라며 '프리먼은 5번 타순 대신 4번 타순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다저스는 가능하다면 좌타자를 연속 배치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며 특히 강력한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베테랑' 프리먼의 자리 역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매체는 '프리먼은 만 36세로 다저스 야수진 중 고령에 속하지만 여전히 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16년 이후 5번 이하 타순에서 출전한 적이 없다. 그가 하위 타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 타선의 깊이를 보여 준다'고 했다.
터커는 "다저스 타선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기여하고 싶다"라며 "분명히 이 팀처럼 이기는 야구를 하는 구단에서 뛰는 것은 훨씬 더 재미있다. 매일매일 나가는 것이 설레게 된다. 시즌 동안 워낙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지칠 수도 있는데 이런 선수들과 함께라면 1년 내내 정말 즐거울 것 같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터커는 4차례 올스타 선정, 2차례 실버 슬러거와 1차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다. 또한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2022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매체는 '정상에 오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미 스타가 넘치는 다저스 팀에 절제된 스타성과 경험을 더한다'라며 '구단은 그가 다저스에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골드글러브를 하나 더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주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지면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5툴 플레이어다. 카일의 미시적인 관점, 즉 하루하루 야구 경기에서 이기려는 사고방식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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