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한고은이 서울 한복판에서 육아의 현실을 절실히 체험했다.
한고은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 '하루종일 조카 둘 떠맡은 한고은이 서울 한복판에서 훈육하게 된 사연은? (일일 부모체험 2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고은의 여동생이 "아이들을 저희에게 냅다 맡기고" 급히 자리를 비우면서갑작스럽게 조카 둘을 맡게 된 한고은은 "여보, 같이 있지 않았어?"라며 예상치 못한 육아 모드에 돌입했다.
이날의 가장 큰 고비는 '명동 실종 소동'이었다. 쇼핑을 하며 이동하던 중, 한고은은 순간적으로 아이가 보이지 않자 "얘들 어디갔어? 케이티가 없어. 여보, 케이티 같이 있지 않았어?"라며 목소리부터 달라졌다. 이어 "오마이… 진짜 케이티가 안 보여"라는 말이 나오며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웃음 섞인 브이로그 분위기는 한 번에 '멘붕'으로 전환됐고, 한고은은 "케이티 이모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라고?"라며 아이를 다독이면서도 단호하게 훈육하는 '현실 보호자' 면모를 드러냈다. 다행히도 쇼핑 삼매경에 빠져있는 조가들을 금새 찾아 실종소동은 급히 마무리됐다.
실종 소동 이전부터 하루 일정은 쉽지 않았다. 한고은은 조카들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사람 많아"라며 동선을 챙기고, 아이들에게 "스테이… 스테이"를 반복하며 안전을 먼저 확인했다. 이어 명동에서는 날씨 탓에 "스트릿 푸드가 다 안 하네"라며 아쉬워하면서도 조카들과 쇼핑을 이어갔다.
이후 한국형 드럭스토어에서는 분위기가 다시 풀렸다. 한고은은 "메이크업은 일단 기초가 중요하다"며 자신의 스킨케어 루틴을 장시간 설명했고, 조카들과 함께 제품을 고르며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중간중간 조카들의 말과 행동에 반응하며 "이거 유행한 메이크업이잖아" 같은 멘트로 브이로그 특유의 텐션도 살렸다.
하이라이트는 다시 '가족 감정'으로 이어졌다. 여동생이 합류한 뒤 한고은은 "죽을 거 같아"라고 말할 만큼 체력 소모를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우리 둘이 있었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어메이즈한 경험"이라고 정리했다. 조카들이 훌쩍 큰 모습을 보며 "우리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구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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