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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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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위해 15㎏를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 감독은 "처음엔 다른 사람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체감적으로 영화보다 두 배 정도 큰 사이즈인 사람이 왔다. 살 빼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근육과 지방이 같이 붙어있어서 쉽게 빠질 거 같지 않더라. 왜 이렇게 살이 쪘냐고 물어보니까, 휴가 기간이라고 하더라. 그럼 작품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니, 살을 빼겠다고 하더라. 근데 만나도 만나도 살을 안 빼서, '아 나의 유작이 되겠구나' 싶었다. 한 세 번째, 네 번째쯤 미팅에서 박지훈이 하기로 결정했다.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을 앉혀두고 계속 설득했다. 박지훈은 작품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기 보단, 너무 큰 역할이라 엄두가 안났다고 하더라. 끝끝내 하기로 결정하고, 이주 뒤에 살을 완전히 빼고 나타났다. 볼 때마다 쭉쭉 살이 빠져있더라. 그걸 보면서도 이 친구는 상당하고, 큰 배우가 되겠구나 싶었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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