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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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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감독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 제안이 들어왔을 때, 사극이어서 좀 망설여졌다. 사극은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고증 논란과 역사 논란, 제작비도 많이 들어서 많은 감독들이 겁내한다. 제 원래 성격 자체가 남들이 안 할 땐 하고 싶어 하고, 다들 좋아해서 유행이 되면 그걸 또 안 한다. 근데 사극은 다들 안 하시길래,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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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사회에서 김은희 작가가 영화를 관람했는지 묻자, 장 감독은 "(시사회에) 안 오면 되게 이상하지 않겠나"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또 좋은 친구이자, 내편이 있을까 싶더라. 어떨 때는 부모님보다 더 내 편 같았다. 이번 영화를 보고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맨날 밖에 나가서 자기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럼 저는 '네 이야기를 해야 팔려'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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