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윤정이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김선호와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고윤정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김선호 오빠와의 나이 차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며 "간극을 빠르게 좁히기 위해 밈도 열심히 가르쳐줬다"라고 했다.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유영은, 이하 '이사통')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고윤정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 차무희 역과, 자신의 망상 속 또 다른 자아인 도라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이사통'은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톱 10 비영어 쇼 2위에 등극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고윤정은 "김선호 오빠와 자카르타로 스케줄을 다녀왔는데, 오빠가 인도네시아의 프린스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전작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촬영이 끝난 지 1년 만에 공개가 됐다. 시간이 꽤 흘렀다 보니, 추후 홍보할 때 인터뷰를 하면 촬영 당시의 분위기가 잘 기억이 날까 싶더라. 근데 다행히도 너무나 생생하게 다 기억나더라. 확실히 많은 나라들을 다녀와서 그런지, 그때그때 샀던 기념품 키링이나 찍어둔 사진들을 보면서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마치 방학 때 쓴 일기장을 들춰본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10살 연상인 배우 김선호와의 첫 로맨스 호흡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고윤정은 "나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면서 "초반 미팅 때는 오빠가 경력적인 면에서 저보다 훨씬 대선배라는 생각이 들어 빠르게 못 친해질까 봐 걱정됐다. 일부러 간극을 좁히기 위해 밈도 열심히 가르쳐줬고,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도 추천해 줬다. 드라마에서도 호진이가 점점 무희의 언어를 쓰기 시작하면서 고백도 하지 않나. 저도 현장에서 오빠가 좋아한 걸 좋아하게 되고, 공통 관심사가 생기면서 나이차는 크게 못 느꼈다"고 말했다.
김선호와의 안정적인 호흡은 작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윤정은 "오빠와 결이 잘 맞았고, 개그코드가 잘 맞다 보니까, 연기를 하면서도 어떤 포인트에서 진지해져야 할지 미리 상의를 했다. 상의를 안 하더라도, 각자가 준비해 온 게 나중에 보면 비슷한 부분들이 많았다. 마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기 전에 장식을 준비해와서 꾸며놓은 것처럼 저희 작품도 한층 풍부해졌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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