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5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와 108% 많은 2조9천21억원과 2천39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지기판 매출 추가 확대, 차량용 MLCC 성장, 북미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을 호실적의 배경으로 짚었다.
또 중국 모바일, PC 등 소비자 제품 수요의 부진이 4분기 손익에 일부 영향을 줬고, 올해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면서도 "MLCC에서 산업용, 전장용 MLCC 수요가 50%에 임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2026년은 산업, 전장, AI와 데이터센터 고객에서 창출되는 영업이익이 전체의 50%를 넘기 시작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면서 삼성전기의 비즈니스 모델이 변곡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8년까지 매출 성장이 전장용, 데이터센터용 MLCC와 AI 가속기용 패키지 기판 중심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2018년 이후 모바일 성장 정체의 굴레를 벗어나 다시 성장 궤도에 들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2026년, 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2천720억원, 1조5천990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성장의 원천은 패키지 기판이며, 패키지 기판의 이익 창출 비중은 2024년 16%에서 2027년 32%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7만2천원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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