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막내딸의 영어 유치원 문제로 어머니에게 발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월 2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미혼이라고 집 못 사게 한 아빠, 용서 vs 손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경기도 안산에 거주 중인 31세 미혼 남성이 미혼이라는 이유로 아버지가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들은 김구라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막내딸 교육 문제로 어머니와 나눴던 대화를 전했다.
그는 "우리 어머니가 39년생이신데, 막내딸이 지금 영어 유치원을 다닌다"며 "학원비가 한 달에 180만 원 정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내가 김구라인데 어머니가 '왜 그냥 유치원 보내면 되지 왜 그렇게 비싼 영어 유치원을 보내냐'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해당 발언에 크게 발끈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엄마한테 엄청 뭐라고 했다. '보통 같으면 막내가 너무 예쁘니까 네가 어려우면 나라도 내주겠다고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내가 돈이 없냐. 나를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그런 얘기 할 거면 하지 말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이후 감정을 정리하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39년생이신 우리 어머니가 무슨 돈이 있겠나"라며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지만, 부모라고 해서 항상 옳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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