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캐처'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연이 남편인 정철원과의 결혼 생활 불화를 직접 고백하며 사실상 파경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지 불과 한 달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김지연은 지난 24일과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현재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참으려 했지만 남편이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갖겠다며 소송을 걸었다"며 "엄마로서 이제는 더 이상 참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힘내서 이겨보겠다"고 밝혔다.
아들과 관련한 고백도 이어졌다. 김지연은 "비시즌 때도 집에 거의 없으니 아들이 아빠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며 "너무 미안하지만 아빠가 없다고 생각하고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갈등의 원인으로는 경제적 문제와 육아 소홀이 지목됐다. 김지연은 "남편 연봉의 대부분이 시댁으로 갔고 혼수와 육아용품은 내가 직접 마련했다"며 "만삭 때까지 일했고 출산 후에도 조리원에서 나와 행사장에 갈 정도로 생계를 책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지난해 연봉 중 3000만 원 이상을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아들의 돌반지와 팔찌를 녹여 자신의 금목걸이를 만드는 데 보탰다"고 밝혔다. 반면 본인은 용돈 없이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비시즌 기간에는 자신의 수입과 친정의 도움으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철원의 연봉이 1억8000만 원으로 인상되며 생활비 1000만 원 지급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외도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네티즌들의 제보가 이어지자 김지연은 "대략적인 상황은 알고 있다. 제보는 환영한다"며 "이미 증거는 충분하지만 많을수록 좋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은 거짓이 전혀 없는 실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혼전 임신으로 2024년 8월 아들을 얻었고 같은 해 12월 14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 한 달 만에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한편 김지연은 한양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2018년 '러브캐처'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정철원은 2022년 신인상을 수상한 투수로 현재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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