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벌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딱 한자리만 빼놓고 29명을 공개했다.
'사무라이 재팬'은 26일 도쿄 시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추가 10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전까지 일본 야구 대표팀은 19명의 선수를 공개했었고, 이제 추가 10명까지 확정됐다.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일찌감치 WBC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날 오타니의 팀 동료인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오카모토 가즈마,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무라카미 무네타카 등 '신규 메이저리거'들도 대거 참거를 확정지었다.
사실 오카모토와 무라카미의 경우 다소 이례적이다. 보통 자국 리그에서 뛰던 선수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빅리그 첫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3월에 열리는 WBC 출전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두사람은 2023 WBC 우승 주축 멤버이기도 하고, 이번 계약을 앞두고도 오타니 등 정예 멤버와 함께 다시 WBC에 출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발표한 일본의 WBC 최종 엔트리는 30인인데, 남은 1자리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 자리인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의 참가가 확정되면 메이저리거는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이번 WBC에서도 유력 우승 후보팀 중 하나다. 3년전 대회때 MVP 오타니를 앞세워 결승전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도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1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하게 될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역시 최대 경계 대상이다.
일본 대표팀은 2월 14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합숙을 실시하고, 2월 27~28일 반테린돔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또 3월 2,3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교세라돔에서 다시 일본 프로팀들과의 평가전이 기다리고 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은 이 평가전 기간을 앞두고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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