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했다.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영입이다. 자연스레 이정후는 중견수 자리에서 밀려나 우익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MLB.com은 2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수비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는 중견수가 합류하면서 큰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2050만달러(약 30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아직 이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둔 상태다.
이로 인해 이정후의 포지션 변동이 예상된다.
지난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로 뛰었지만, 베이더의 합류로 우익수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베이더는 2018년 이후 OAA 76을 기록했는데, 이는 리그 모든 외야수 가운데 압도적 1위다. 같은 기간 토론토의 돌턴 바쇼(OAA 55)가 베이더와 가장 근접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은 지난 시즌 OAA -18로 메이저리그 공동 최하위에 그쳤는데, 이는 주로 이정후(OAA -5 )와 좌익수 헬리엇 라모스(OAA -9)의 수비 부진에서 비롯됐다. 베이더의 합류는 외야진의 수비 범위를 넓히고, 2026시즌 투수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정후는 다가오는 시즌 수비 역량 개선을 약속했다.
지난 2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팬패스트 행사에서 이정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수비적으로 더 갈고닦고 싶었다"며 "오프시즌 동안 수비와 외야 플레이를 집중해 훈련했다. 정말 많은 발전을 느끼고, 다음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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