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호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례없는 강훈련이 KT 위즈의 스프링캠프를 달구고 있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스프링캠프라기보단, 시즌 종료 후 신인과 젊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마무리훈련을 연상시킨다.
박기혁 수비코치를 위시한 코치진과 트레이닝팀이 이끄는 지옥훈련이다. 캠프 3일차인 27일, 강훈련에 지친 선수들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구단의 점심식사를 책임지는 케이터링팀은 이날 폭발하는 선수들의 먹성에 당황한 기색을 금치 못했다. 특히 거포 안현민은 식사량도 거포다웠다. 충분한 양을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지친 선수들의 에너지 보충 과정에서 식사 시간도 길어졌다. '밥 더 주세요'란 말에 뒤늦게 밥한판을 새로 했을 정도다.
이날 질롱 현지의 최고기온은 무려 39도. 바야흐로 호주는 여름의 정점이다.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직사광선이 선수들의 피부를 엄습한다. 구단에서 제작한 스프링캠프 기념 모자와 팔토시는 이미 구단 직원들 사이에선 최애 아이템이 됐다.
이날 훈련은 아침 8시30분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 야수들의 경우 가벼운 웜업 후 베이스러닝과 캐치볼로 몸을 달궜다.
이어 메인구장에서 투수 수비 훈련(PFP)이 이뤄지는 사이, 젊은 야수들은 일명 '난타 펑고'를 받으며 굴렀다. 신인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신예군에 속하는 장준원 권동진 유준규 등은 특히 코치진의 집중 관리 대상이었다.
이날 펑고가 끝난 뒤 이정훈 장준원 이강민 류현진 유준규는 한조로 묶여 수비 훈련을 소화했고, 뒤이어 추가 기술 훈련이 이어졌다. 하지만 '추가 훈련'이 오히려 낫다. 리스트에 없는 선수들은 한꺼번에 러닝을 소화해야한다.
야수들 뿐 아니라 투수들 역시 거듭된 강훈련에 숨을 몰아쉬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마지막 러닝이 말그대로 '지옥'이다. 달아오르기 직전의 그라운드, 태양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는 잔디 위를 거침없이 달려야한다. 선수들이 너도나도 여기저기 널부러지는 것도 당연한 일.
이 마지막 추가 러닝 훈련에 대해 KT 측은 "부상방지와 체력강화, 민첩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이미 마무리캠프에서 검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스프링캠프에도 도입됐다. 선수들의 몸을 보다 단련시키기 위해서고, 무리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힘들다'는 KT 선수들의 루틴 같았던 곡소리는 사실이었다.
질롱(호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빚만 6억' 윤남노, 가게 오픈후 월급 없다더니 "직원들 짬뽕 사줄 돈도 없어" -
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연 15억' 번다…"도박할 필요 없지"(피의 게임X) -
황영조, 변진섭 골프공에 맞고 '30바늘' 꿰맨 아찔한 사연…"그 후로 골프 안 쳐" -
클릭비 불화설 사실이었다..오종혁 "노민혁과 11년 안봐, 가치관 안맞아 대립" -
♥추성훈만 쏙 빠졌다..야노시호, 딸 추사랑+친구들과 생일파티 "정말 행복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이건 그냥 무도잖아?"…박명수·정준하, 쯔양과 함께한 '기습공격' 리턴즈
- 1."이런 것 처음 본다"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경기 했나! '홈팀' 멕시코전 앞둔 英, 팬 훈련 방해 우려→무장 경찰 배치
- 2."경악!" '홍명보 감독, 살해 협박에 안전 우려 제기' 외신 '작심 발언' 터졌다…'韓 역사상 최고 선수→국가대표 캡틴의 아이러니한 장면'
- 3.체코, 하늘이 도왔다!…'재앙'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 원해→1순위 급부상→돌연 협상 결렬(獨매체)
- 4.[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
- 5.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최악의 본헤드...박재현은 도대체 왜 뛰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