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블랙핑크가 '데드라인(DEADLINE)' 투어의 종착지인 홍콩 콘서트를 끝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데드라인 인 홍콩(BLACKPINK WORLD TOUR-DEADLINE IN HONGKONG)'을 개최했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 공연인 데다 약 3년 만에 이뤄진 현지 팬들과의 재회인 만큼 현장은 사흘 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은 외벽을 수놓은 '블랙핑크 인 유어 에어리어(BLACKPINK IN YOUR AREA)' 대형 LED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 안팎은 이른 아침부터 블랙핑크를 환영하는 팬들로 북적이며 투어의 피날레를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완성됐다.
블랙핑크 역시 팬들의 기다림에 완벽히 화답, 등장과 동시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포문을 연 이들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불장난' '셧 다운(Shut Down)' 등 메가 히트곡 퍼레이드로 모두를 전율하게 했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다운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라이브 밴드 사운드, 여기에 더해진 YG표 고퀄리티 연출 속에서 블랙핑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네 멤버는 각자의 색채가 뚜렷한 솔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매 순간 함성과 떼창으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팬들에 블랙핑크는 그간의 추억을 돌아보며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올해가 데뷔 10주년인데, 블링크(팬덤명)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꿈만 같았다"며 "덕분에 언제나 행복했고 앞으로 더 나아갈 힘을 얻었다. 곧 다가올 신곡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총 16개 도시에서 33회에 걸쳐 '데드라인' 투어를 진행하며 세계 각지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비롯, 세계 주요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매진 행렬이 블랙핑크의 독보적 글로벌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는 2월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미니 3집 '데드라인'을 발매한다.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약 3년 5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매번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들었던 블랙핑크가 이번 컴백을 통해서는 어떤 기록들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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