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일명 두쫀쿠) 열풍이 불면서 떡도 디저트로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두쫀쿠 인기로 쫄깃한 식감이 유행을 타고, 여기에 건강을 지향하는 소비가 늘면서 전통 간식인 떡도 인기를 얻는 것이다.
국가데이터처 '품목별 국내판매액 변동현황'을 29일 분석한 결과 국내 떡 시장은 매년 5∼7%대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5천641억원 수준이던 떡류 국내 판매액은 지난 2024년 9천291억원으로 6년 새 65% 늘었다.
전체 과자·빵·캔디·떡류 매출 중 떡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9.08%에서 10.16%로 커졌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디저트용 떡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는 지난 해 1천∼2천원대의 가성비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이 가운데 가래떡 형태 안에 토핑을 채운 '노브랜드 떡마리' 3종은 지난해 누적 3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또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한입 크기로 '노브랜드 미니 인절미' 3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지난해 냉동 떡볶이를 제외한 순수 떡 간식류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즉석조리 코너의 '떡·한과류'는 11.9% 신장하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기록했고, 보관이 간편한 '냉동떡' 매출은 잇단 신제품 출시 이후 84.9% 급증했다.
홈플러스의 PB 상품인 '심플러스 쌀떡볶이떡'(1㎏)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3∼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편의성을 강화한 600g 소용량 제품은 동기간 매출이 146% 늘었다.
롯데마트에서 지난 1일∼27일까지 냉동 떡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
또 '배스킨라빈스 피스타치오 모찌크림파이', '청우 쫀득 초코칩' 등 쫀득한 식감을 앞세운 쿠키· 파이류 매출도 40.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재미있는 식감을 강조한 간식들이 인기를 끌며 말랑하고 쫄깃한 떡이 인기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형마트도 디저트용 떡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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