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최우식이 김태용 감독과 영화 '거인' 이후 '넘버원'으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최우식은 29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넘버원'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감독님과 첫 번째 작업도 좋았는데, 이번엔 더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했다.
2월 11일 개봉하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로,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우식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겨버린 아들 하민 역을 맡았다. 특히 최우식에게 '넘버원'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김 감독과 영화 '거인' 이후 12년 만에 다시 뭉쳤고, 장혜진과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또다시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거인'으로 좋아해 주신 분들이 많았어서, 감독님과의 두 번째 작업을 더 잘 해내고 싶었다"며 "'거인' 때는 저도 24살이었고, 감독님도 27살이었다. 그 당시에도 좋은 시너지가 나왔는데, 이번엔 10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경험도 쌓여서 현장에서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장혜진과의 호흡에 대해선 "'기생충'에선 앙상블이 주였다. 많은 인원의 배우들이 한 장면에서 어울리며 연기를 해야 했다면, 이번엔 어머니(장혜진)와 일대일로 교감하면서 재밌게 연기했다. 여기서 처음 만난 게 아니라, 이미 친한 상태에서 시작해서 더 좋았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부산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 소감도 전했다. 최우식은 "사투리 연기도 처음이라 재밌게 말을 잘하고 싶었다. 감사하게도 어머니와 감독님이 계속 도와주셨고, 현장에서도 선생님이 계셨다. 저희 영화가 재밌는 건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캐릭터들이 서로 티키타카하는 장면도 많다는 거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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