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앞으로도 다녀계약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SSG 랜더스는 31일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58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조형우가 4000만원에서 1억 2500만원으로 212.5% 상승하면서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로운은 7400만원에서 1억2600만원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찌그염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또한 박성한은 3억70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연봉이 상승하며 팀 내 최고 연봉(FA 선수 제외)을 받게 됐다.
연봉 협상이 끝났지만, SSG는 여전히 협상 테이블을 남겨뒀다. 주전 중견수 최지훈(29)와의 비FA 다년 계약 협상이다.
최지훈은 2026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30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최지훈은 뛰어난 수비력에 매년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는 주력을 갖춘 외야수다.
SSG 입단 이후 중견수로 활약하며 6시즌 동안 789경기 출전, 타율 2할7푼7리 36홈런 156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1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7홈런 28도루 OPS 0.713을 기록했다.
수비와 주력은 리그에서 상위 레벨이라는 평가. 6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칠 정도로 공격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시장에 나온다면 관심을 가질 구단은 많다. 실제 시즌 중에도 복수의 구단이 트레이드 문의를 하기도 했다.
2025년을 마치고 박해민이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한 만큼, 7살 어린 최지훈 역시 좋은 대우가 예상된다.
SSG는 일찌감치 단속에 나섰다. 바쁜 겨울을 보냈다. 포수 이지영과 2년 총액 5억원에 다년계약을 한 가운데 최지훈과도 비FA 다년계약을 논의했다.
일단 최지훈은 지난 19일 스프링캠프 선발대로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최지훈은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캠프 시작하니까 그건 생각 안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에이전트랑 구단이랑 계속 협상을 하고 있다. 아직 자세한 이야기는 드릴 수 없을 것 같고, 그래도 아마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저도 있었으면 좋겠다. 저는 가서 운동만 잘 하고 있으면 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일단 연봉 계약으로 결론을 내렸다. 3억원에서 7000만원(23.3%) 오른 3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다년계약은 시즌 중에도 충분히 가능하다. SSG는 "최지훈과 다년계약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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