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정해인이 해외 패션쇼에서 소외된 듯한 모습이 포착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정해인은 지난달 17일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돌체앤가바나가 주최한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이후 행사장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공개된 영상 속 정해인은 가수 벤슨 분, 배우 케람 부르신 사이에 앉아 있다. 양옆에 앉은 두 남성은 다리를 넓게 벌린 이른바 '쩍벌'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가운데에 낀 정해인은 상대적으로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특히 양옆에 앉은 두 남성은 정해인을 가운데 둔 채 서로 대화를 이어갔고, 정해인은 그 사이에서 대화에 참여하지 못한 채 앞만 바라보거나 다소 굳은 표정을 보였다.
여기에 패션 매거진 GQ 측이 공식 SNS 계정에 현장 영상을 게시하면서 다른 참석자들은 태그했지만 정해인의 계정만 제외한 점도 인종차별 의혹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의도적 배제 아니냐", "아시아 스타에 대한 무례한 태도", "인종차별이 맞다"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스타들이 해외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그룹 블랙핑크 로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패션쇼에 참석한 뒤, 패션 매거진 엘르 UK가 공개한 단체 사진에서 로제만 제외된 이미지가 게시돼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로제는 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었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한편 정해인과 소속사, 행사 주최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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