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24)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지 못한 이유는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망(PSG) 감독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2025~2026시즌을 온전하게 마치기 위해서 이강인의 잔류가 필요했다.
프랑스 풋01은 1일(한국시각) 'PSG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축 선수들의 이탈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그 과정에서 한 선수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엔리케 감독은 이 선택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임박했지만, PSG 내부에는 큰 움직임이 거의 없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직진출 하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지 않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강팀의 면모는 온데간데없다. 이러한 위기 상황이 이강인의 이적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엔리케 감독의 의지는 놀라웠다'며 '그는 자신의 팀이 여전히 충분히 강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 결과 굵직한 영입도 없고, 이탈 역시 없었다'고 전했다.
이강인을 간절히 원했던 팀은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PSG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 이강인 영입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풋01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팀을 떠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길 원하고 있기에 이적을 준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로테이션 자원 역할이 전부였다.
엔리케 감독은 2일 오전 4시45분 열리는 리그1 스트라스부르전을 앞두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였다. 꾸준함은 부족했지만,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기술적·신체적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고, 우리는 그를 신뢰한다"고 주장했다.
PSG에 잔류하게 된 이강인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또 한 번 치열한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일각에서는 또다시 이강인이 로테이션 자원에 한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선수단이 완전해질 경우 교체 자원이나 최악의 상황에는 벤치에서 경기만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받아들였지만, PSG에서의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이적을 고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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