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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은 극 초반 홍은조에게 거절당해 '하찮미'를 내뿜던 소년의 모습에서, 위기의 순간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고자 목숨까지 거는 남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특히 9회에서 홍은조를 지키려다 대신 화살을 맞고도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인 장면은 문상민의 처연한 연기와 어우러져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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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상민은 10회에서 라이벌 임재이(홍민기)와 홍은조를 지키기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는 유연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왕 이규(하석진)와 팽팽하게 대립하며 위엄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홍은조와 다시 영혼이 뒤바뀌는 찰나의 순간을 눈빛 하나로 완벽히 묘사해 낸 그의 연기력은 극의 텐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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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상민과 남지현의 영혼이 또 한 번 뒤바뀌는 엔딩이 펼쳐진 10회 시청률은 7%를 기록했으며 문상민이 추국장에서 왕 하석진과 대치하는 장면은 최고 7.6%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은애하는 도적님아' 11회는 7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