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룰라 출신 고영욱이 "교화됐는데 13년째 실업자"라면서 생활고를 호소하며 사회 복귀로의 절박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고영욱은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고 2년 6개월 복역 후 출소했다. 이에 범죄의 중대성과 플랫폼의 강력한 자체 규제 기조가 맞물리며 '교화 주장'과 '복귀 불가'라는 현실 사이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정확히 13년 8개월 21일간 할 일 없이 실업자로 보냈다"며 "이 사회에서 날 써줄 곳은 없고, 사랑하는 우리 개들 사룟값 벌 방법은 없는 걸까"라며 생계를 언급하며 하소연했다.
또한 고영욱은 "교화라는 게 사회로의 복귀를 돕기 위함일 텐데, 무조건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뭘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영욱은 한 문화평론가가 자신의 복귀와 관련해 이야기한 것을 캡처해 공유했다. 문화평론가는 "사회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성숙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연예인 최초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 공개 5년 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출소한 고영욱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통을 시도하고 복귀를 노렸지만, 모두 막혔다.
2020년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을 개설 후 소통에 나섰지만, 인스타그램의 성범죄자 계정 생성 금지 운영 정책에 따라 폐쇄됐다. 지난 2024년에는 유튜브를 개설했지만 역시나 성범죄 전력에 대한 반발로 채널이 삭제됐다.
당시 고영욱은 "밤사이에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라면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는 유일한 소통 창구인 X를 통해 자신의 입장 등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고영욱의 복귀는 쉽지 않아 보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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