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대만 배우 고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남편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추모 조각상이 공개됐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추모공원에서 서희원의 1주기 추모 조각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남편 구준엽을 비롯해 동생 서희제 등 유족이 함께했다. 고인의 지인들과 강원래, 최시원 등도 참석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조각상은 구준엽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다. 소녀 같은 분위기의 형상에 가슴에 손을 얹은 모습으로 평온함을 표현했다. 화려함 대신 담담한 실루엣으로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냈다.
서희원은 지난 2025년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중화권은 물론 국내 팬들까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불리는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재회 러브스토리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1998년 교제 후 결별했으나 서희원이 2021년 이혼한 뒤 구준엽이 20여 년 만에 연락을 취하며 재회했다. 이후 2022년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이후 일본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뒤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 추모 공원 내 장미원에 안치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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