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길고 긴 사가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1티어 오피셜이 나왔다. 바이에른 1티어 기자로 평가받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3일(한국시각) 독일 스카이스포츠 생방송에서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의 핵심 수비수다. 유망주 발굴에 길가견이 있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우파메카노는 2017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 후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2020년에는 프랑스 대표팀에도 뽑혔다.
2021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우파메카노는 다소 부침이 있는 모습이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바이에른의 중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라인을 바짝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는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김민재와 함께 환상의 파트너십을 보였다. 올 시즌 독일 대표팀 출신의 요나탄 타가 영입됐지만, 우파메카노는 더욱 확고한 위치를 잡았다.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만료된다. 초만 하더라도 재계약이 유력했다.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 붙잡기에 나섰고,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연봉에서 이견을 보이며, 좀처럼 합의를 보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과거 다비드 알라바처럼 우파메카노를 자유계약으로 잃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연봉 인상을 원했다. 자말 무시알라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주급 인상을 지켜본 우파메카노는 그 정도 금액을 요구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최근 지나치게 높아진 팀내 임금 체계를 조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르로이 사네 역시 이런 이유로 재계약하지 못했다. 사네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바이에른은 일단 우파메카노와 어떻게든 재계약을 한다는 입장이지만, 입장차가 컸다. 바이에른은 최대 2000만유로까지 올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이닝 보너스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
이런 틈을 타 빅클럽들이 우파메카노에 손짓했다. 리버풀, 첼시, 맨유,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이 우파메카노를 원했다. 내년 여름 FA가 되는만큼, 이적료가 없는 정상급 센터백은 분명 매력적인 대상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끝까지 우파메카노를 포기하지 않았고, 막판 협상을 통해 기류를 바꿨다. 특히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의 계속된 요구에 지친 바이에른은 제안을 철회하는 초강수를 뒀고, 결국 우파메카노가 양보하며 최종 타결됐다.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확실시 되며, 김민재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의 세번째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바이에른은 조건만 맞는다면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민재는 여전히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이 우파메카노를 잡은만큼, 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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