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성형수술 없이 아이돌급 외모로 변신한 사연자의 남동생이 화제다.
3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외모 관리에 집착하게 된 남동생 때문에 고민이라는 누나의 사연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사연자는 "남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외모 관리에 과도하게 매달리기 시작했다"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놨다. 누나에 따르면, 남동생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잇따른 탈락을 경험한 뒤 큰 좌절감을 느꼈고, 그 시점을 기점으로 생활 패턴이 급격히 달라졌다는 것.
사연자는 "동생이 면접에서 떨어진 뒤 '요즘은 스펙보다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헬스, 피부 관리, 헤어 스타일링, 패션에 집착하듯 신경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취업 실패의 원인을 실력이나 환경보다 외모에서 찾기 시작했다고. 문제는 외모 관리가 취업 준비를 돕기보다는 오히려 현실 도피 수단처럼 변했다는 점이었다. 누나는 "정작 자기소개서나 공부에는 손을 놓고, 외모 관리에만 시간을 쏟는다"며 "이제는 취업 이야기만 꺼내도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공개된 남동생 외모의 전후가 놀라움을 안겼다. 남동생의 아이돌급 변신에는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남동생은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얼굴 붓기를 막기 위해 나트륨 섭취를 거의 하지 않는 관리법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는 남동에게 상처가 있다고. 그는 과거 짝사랑했던 여자가 "병 걸렸냐"는 말을 듣고 마음에 깊게 남았다고 고백했따.
이에 김창옥은 "외모 관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숨은 자존감의 상처와 두려움을 들여다봐야 한다"며 "취업 실패로 무너진 자존감을 외모로 회복하려는 심리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족이 해야 할 일은 잔소리가 아니라, 실패를 실패로만 보지 않게 돕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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