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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로펌 L&J(Listen & Join)의 10주년 파티장에 피투성이로 나타난 미성년 성폭행 피해자 조유정(박세현)이 "이준혁(이충주) 기자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며 충격적인 오프닝을 열었다. 조유정은 이준혁이 자신을 성폭행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냥 감옥 가겠다. 나를 좀 내버려달라"고 숨 넘어갈 듯 소리치며 발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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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라영은 변호사 접견도 거부하며 자포자기한 조유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조유정은 황현진이 확보한 이준혁의 휴대폰을 자신이 직접 갖다 버렸다고 진술했다. 윤라영은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불안할 때마다 손톱을 뜯어 피를 내는 자해 습관을 놓치지 않았다. 이에 거짓 진술 뒤에 숨겨진 공포를 읽어내고 이준혁을 죽이지 않고도 살인을 자백한 이유를 끊임없이 물었다. 그럼에도 입을 열지 않는 조유정에게 "네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반드시 알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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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인'의 실체는 또 다른 피해자의 성착취를 통해 소름끼치는 공분을 자아냈다. 성매수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도망친 피해자 앞에 나타난 것은 구조대가 아닌 조직의 뒤처리 전담반이었다. 이들은 치밀하게 혈흔을 지우고 증거를 소각했고, 피투성이가 된 피해자를 치료해 목숨을 붙여놓았다. 그 와중에도 이들 사이에 '수업'으로 통용되는 성매매 예약 알람이 울렸다. 사람을 물건 다루듯 대하며 존엄성마저 짓밟는 어플의 잔혹성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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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유정이 이준혁을 죽이지 않았단 증거를 확보한 찰나, 또 한 번의 충격 엔딩이 전개됐다. 집으로 들어서던 윤라영이 현관문이 닫히기 직전 침입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것. 무방비 상태에서 제압당해 뾰족한 송곳으로 손등이 찍힌 윤라영의 비명은 극강의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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