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메츠와 함께 개인적으로 가장 큰 성장과 성공을 경험했다."
'호타준족'의 상징 카를로스 벨트란이 뉴욕 메츠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벨트란은 올시즌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에서 앤드류 존스, 제프 켄트와 함께 영광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때는 여러 팀에서 뛴 선수의 경우 어느 팀 로고를 달고 갈지 결정을 하게 된다.
벨트란의 경우 20시즌 동안 7개팀에서 뛰었다. 그는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뉴욕 메츠에서 각각 7시즌을 뛰었고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벨트란이 어느 팀을 고를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예상은 됐다. 메츠 시절 벨트란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벨트란은 9번 올스타에 뽑혔는데 그 중 5번이 메츠 소속일 때였다. 또 골드글러브 3번, 실버슬러거 2번 수상을 메츠 유니폼을 입고 했었다. 강력한 타격,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외야 수비 능력, 빠른 발까지 공-수-주 3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의 표본이었다. 잘 치고, 잘 달리는 외야수들에게는 '벨트란' 별명이 자동으로 따라붙었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대표적이다. 그의 오랜 애칭이 '전트란'이다.
벨트란은 "나 혼자서 한 일이 아니다. 내가 뛰었던 모든 팀이 나에게 중요했다. 모든 팀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메츠와 함께 개인적으로 가장 큰 성장과 성공을 경험했다. 명예의 전당 명판에 메츠 로고가 새겨질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벨트란은 톰 시버, 마이크 피아자 이후 3번째 메츠 출신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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