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명단을 완성한 일본 야구 대표팀이 메이저리거를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5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 미국에 체류 중인 9명의 선수가 전세기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메이저리거들은 이달 말 스프링캠프지에서 애리조나주에 집합해 전세기로 나고야까지 이동한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오카모토 가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를 이번 대회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다 FA신분이 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도 있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임시 코치로 합류한다. 오타니와 다르빗슈의 구단 통역도 전세기편에 동승할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2023년 대회 당시 오타니가 미국에서 귀국할 때 이용했던 전세기는 14인승 장거리형 비즈니스제트로, 편도 사용료는 40만달러(약 5억8000만원) 수준이었다'며 '당시보다 인원이 늘어난 만큼, 더 큰 기체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오는 14일 미야자키시에서 소집된다. 이들은 22~23일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나고야로 이동해 27~28일 주니치 드래곤즈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메이저리거들은 WBC 2연패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바타 감독은 메이저리거들이 국내파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피치클록과 피치컴 사용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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