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K리그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 FC서울이 2026년 K리그 '1호' 공식 경기를 치른다.
FC서울은 10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7차전을 펼친다. 비셀 고베는 앞선 6경기에서 승점 13점을 쌓으며 1위에 랭크돼 있다. 서울(승점 9)은 5위다. 서울은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토너먼트행 티켓을 위해선 최대한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은 올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기동 감독과 선수들은 그동안 중국 하이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4일 귀국, 5일 하루 휴식 뒤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다. 8일 일본으로 출국해 경기에 나선다. 선수들은 다소 피곤할 수 있는 빡빡한 일정도 기꺼이 받아들였다. 시즌 첫 경기를 향해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서울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제시 린가드가 계약 만료로 떠났다. 김진수가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됐다. 새 얼굴도 팀에 속속 합류했다. 최전방 공격수 후이즈, 측면 날개 송민규, 3선 리더 바베츠, 수비 중심 로스, 골키퍼 구성윤이 '서울의 봄'을 향해 힘을 합친다.
변수는 경기력이다. 일본 J리그는 2026~2027시즌 추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6일부터 5월 24일까지 '2026년 메이지 야스다 J리그 백년구상 리그'라는 '0.5 리그'를 진행한다. 비셀 고베는 6일 교토 상가 FC와 1라운드를 펼친다. 이후 서울과 격돌한다. 반면, 서울은 이날 시즌 첫 공식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그동안 훈련한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펼쳐 보인다는 각오다.
한편, 서울은 17일 홈에서 히로시마(일본)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을 갖는다. 경기장 이슈가 있다. 한파로 인한 잔디 문제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은 2026시즌 K리그 홈 개막전도 3월 22일에야 치른다. 서울은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경기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목동종합운동장 실사를 마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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