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재홍의 든든한 지원사격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장항준 감독, 온다웍스·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등이 출연한다.
안재홍은 극 중 광천골 옆 마을 노루골의 촌장으로 분한다. 우연히 노루골에 발을 들이게 된 엄흥도(유해진)에게 하루아침에 마을 전체가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비밀을 귀띔해 주는 인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며 극의 포문을 연다.
이러한 과정에서 안재홍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장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맛깔나는 열연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유배지 선정을 두고 유해진과 치열한 공방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차진 티키타카를 만들어내며 '환장'의 케미를 발산한다.
안재홍의 '왕과 사는 남자' 특별출연은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2023년 영화 '리바운드'로 맺은 연이 이번 작품까지 이어졌고, 그는 노루골 촌장 역을 통해 짧은 등장에도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으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안재홍은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배우들과의 빛나는 앙상블을 만들어내며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든든한 존재감으로 응원의 힘을 보탠 그의 특급 지원사격은 절찬리 상영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의 6대 왕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영화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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