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맨 송영길이 후각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니맘내맘 영상 '싱글대디의 연애 현실!'에서 송영길은 고은영, 김영희와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영희는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만 영길이는 덩치도 있고 여름엔 땀도 많은 편"이라면서도 "항상 우유 비누 같은 좋은 냄새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향기 좋은 사람이 지나가면 뒤돌아보게 되는데, 늘 영길 씨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송영길에게는 남들이 몰랐던 사연이 있었다. 고은영이 "안 좋은 냄새가 날 것 같다는 오해를 받지는 않느냐"고 묻자 그는 "맞다"고 인정하며, 향 관리에 유독 신경 쓰는 이유를 밝혔다.
송영길은 "후각 장애가 좀 있다"며 "내가 내 몸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전혀 모른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꼭 샤워를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후각을 잃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 취업을 나갔는데 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이었다"며 "일손이 부족해 사수와 함께 작업을 하다가, 내가 머리를 내민 상태에서 엘리베이터가 내려오면서 얼굴 한쪽을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후각 신경이 아예 끊어졌다"고 담담히 전했다.
이를 들은 김영희는 "그래서 영길이가 맛도 잘 못 느낀다"고 덧붙였고, 고은영은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이 드시냐"고 농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뜻밖의 고백 속에서도 송영길은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고, 시청자들은 그의 솔직함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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