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의사 여에스더가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 홍혜걸에게 욕설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6일 공개된 여에스더의 유튜브 채널 영상 '여에스더 남편에게 인생 최초로 욕하다'에서는 두 사람이 촬영 겸 여행을 위해 속초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숙소에 도착한 직후, 홍혜걸이 장난스럽게 여에스더의 배를 만지며 "여기 배 진짜 많이 나왔다"고 말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여에스더는 곧바로 "닥쳐 이 홍혜걸놈아"라고 외쳤고, 이어 "어우, 입에 착착 붙는다"며 연달아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홍혜걸은 당황한 표정으로 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의 현실 부부 케미가 그대로 드러났다.
여에스더는 "여자에게 살이 쪘다는 말은 엄청난 욕"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수영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홍혜걸이 상의 지퍼를 끝까지 올려주자 "내가 뭘 야하게 입었다고 그러냐"며 다시 한 번 티격태격했다.
영상에서는 두 사람의 경제관념 차이도 공개됐다. 홍혜걸이 자전거 구매 이야기를 꺼내자, 여에스더는 "돈만 생기면 카드부터 긁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농담과 불만이 오가는 장면은 오히려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홍혜걸은 여에스더와의 결별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홍혜걸은 제주도에 내려온 이유에 대해 "폐에 암 비슷한 게 생겼다. 그걸 수술로 떼어내고 '요양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해 물색해서 여기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집사람이 그런 게 있다. 나를 생각해서 억지로 웃어야 하는 게 있다. 우울증 환자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게 그거다"라며 "아침마다 집사람이 자다가 딱 깨서 가보면 찡그리고 있다가 날 보면 갑자기 웃는다. 안쓰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조금 떨어져 있자' 했다. 사이가 안 좋아서 별거하는 게 아니다. (투덕거리는 건) 방송 콘셉트다. 내가 집사람하고 사이가 안 좋으면 나는 정말 천하의 나쁜 놈이다"라며 "떨어져 지낸 지는 5년 됐다. 왔다 갔다고 했고, 지금은 서울에 많이 있다. 집사람이 나를 필요로 하더라. 이제 4월에 집사람이랑 여기로 같이 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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