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걸까.
프로 전향을 앞두고 있는 잭슨 코이번(21·오번대)이 타이거 우즈가 세운 기록을 30년 만에 깼다. 코이번은 7일(이하 한국시각) 하와이 코할라코스트의 마우나 라니 리조트 노스 코스(파72·6913야드)에서 펼쳐진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디비전1 아메드 아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하루 전 1라운드에서도 같은 기록을 세운 코이번은 2라운드 합계 20언더파 122타를 기록, 우즈가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이자 프로 전향 직전 출전한 1996년 NCAA 팩-10 챔피언십에서 세운 36홀 최저 타수(18언더파 126타)기록을 깼다.
코이번은 '포스트 우즈'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출신인 코이번은 아버지에게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2024년 오번대에 입학한 뒤 SEC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NCAA 디비전1 남자 개인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코이번은 그해 벤 호건상, 하스킨스상, 잭 니클라우스상, 필 미켈슨상 등 미국 대학 골프 4대상을 모두 휩쓴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코이번은 앞서 출전한 9차례 PGA투어에서 7차례 컷 통과를 기록했다. 톱5에 2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는 PGA투어 유니버시티 액셀러레이티드 프로그램을 통해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PGA 측으로부터 프로 전향 제의를 받았으나, 대학 과정을 마친 뒤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코이번은 8일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25언더파 191타로 개인 1위에 올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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