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과의 결혼 4주년을 맞아 오늘도 묘지를 찾았다.
지난 8일 구준엽은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금보산) 묘지를 찾아 케이크와 와인을 놓고 고인을 추모했다고 대만 매체 ETtoday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현지 누리꾼이 서희원의 묘지를 방문한 뒤 구준엽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누리꾼은 "모두가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앞으로 음악 활동도 기대한다"라고 말하자, 구준엽은 "감사하다"고 답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현지 매체가 전한 사진에는 묘비 앞에 핑크색·흰색 꽃다발과 해바라기, 그리고 초콜릿 케이크와 와인, 유리잔이 놓여 있어 결혼기념일을 기억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은 아내가 떠난 뒤 구준엽이 두 번째로 맞는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한 차례 연인 사이였으며, 약 20여 년 만인 2022년 다시 만나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2월,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려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조각상 제막식이 열린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의 모친과 동생 등 가족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국에서는 강원래와 홍록기,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이 현장을 찾았고,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주유민과 언승욱도 함께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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