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22구, 146km.
두산 베어스의 2026 시즌 성패는 이 선수에게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9위 추락. 김원형 신임 감독은 선발진 재편을 숙제로 내세웠다.
그 핵심이 이영하 선발 복귀다. 2019 시즌 17승 투수. 이후 이도저도 아닌 역할을 했는데, 김 감독은 이영하가 선발로 로테이션을 지켜줘야 두산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 감독이 부임부터 얘기를 했다. 이영하도 두산과 52억원 FA 계약을 맺을 때부터 느낌을 잡았다. 단순히 불펜 하라고 52억원을 주는 바보같은 구단은 없다.
두산은 플렉센, 잭로그, 곽빈까지는 선발 3인 확정이다. 이후 2명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당장 이영하가 한 자리를 차지하기를 바란다.
이영하도 그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벌써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엄청나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첫 불펜 피칭에서 36구만 던졌는데 이후 104개에 이어 122개의 공을 힘차게 뿌렸다. 이영하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공을 던진 투수가 88개의 윤태호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이영하의 페이스다.
그냥 던지는게 아니다. 직구 최고구속도 146km를 찍었다. 이영하가 다른팀 2~3선발 같은 역할을 두산 4선발로 한다면 두산의 시즌 성적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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