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카드가 2위 대한항공을 잡아내며 봄배구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박철우 감독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5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19-25, 25-21, 25-21, 25-22)로 역전승을 따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지난 현대캐피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정규시즌 1위를 다투는 두 팀을 잇따라 저격한 모양새다. 13승째(15패)를 기록하며 승점 38점을 기록, 5위 KB손해보험(승점 40점)에 승점 2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이번 시즌이다. 6위라고는 하나, 우리카드와 3위 한국전력(승점 43점)의 차이도 5점에 불과하다. 꼴찌 삼성화재(승점 15점)를 제외한 모든 팀이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대한항공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시즌 9패째(18승)를 당한 대한항공은 그대로 승점 53점에 머무르며 1위 현대캐피탈(승점 54점)을 따라잡지 못하고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최근 3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의 선취점. 에이스 2개 포함 폭발적으로 몰아친 러셀(23득점)의 강서브를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주포 아라우조(23득점)가 폭발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아라우조는 3세트에도 18-17에서 서브에이스를 꽂아넣는 등 역전을 주도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아라우조의 꾸준한 활약에 이시몬(9득점)이 견실하게 뒷받침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22-24에서 대한항공 조재영의 서브범실로 치열했던 승부가 마무리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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