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이한유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응급의학과)이 최근 엘살바도르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선진 응급의료체계를 전수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 센터장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에서 열린 보건의료 역량강화 사업에 책임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는 엘살바도르 응급의료체계(SEM) 소속 의료진과 지역 보건소·국립병원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장은 국가 단위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이론 강의와 중증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 과정에서는 △응급 중환자 닥터헬기 이송체계 △기본·전문 심폐소생술(2025년 AHA 가이드라인 중심) △SEM 실무자의 병원 전 단계 환자평가와 전문처치 사례 리뷰 등을 다뤘다.
실습에서는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하여 교육용 모형을 활용해 △병원 전 응급분만과 신생아 초기평가 △응급 중환자 이송 시 수액·산소요법 △고난도 응급 기도관리 등을 교육했다.
엘살바도르 의료진은 "이번 교육이 엘살바도르 응급의료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구성한 현장 중심 교육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이한유 센터장은 "엘살바도르 응급의료체계의 핵심축인 SEM 인력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현지 교육 인프라와 수요를 반영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문 응급의료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엘살바도르 산간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조기 발견 및 응급 중환자 이송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엘살바도르 보건부(MINSAL)와 협력해 해당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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