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가수 성시경이 매니저 횡령 사건 후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14일 SBS에서는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이 방송됐다. 이는 지난해 크라스마스부터 28일까지 열린 '콘서트 성시경'의 TV버전이다.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 성시경은 "사실 큰 용기를 냈다. 진짜 쉬고 싶었다. 쉬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쉬면 어둠의 에너지에 묻힐 거 같았다. 자신 없어도 강행했다"고 고백했다. 성시경은 5주간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며 공연 생각만 했다고.
성시경이 이번 공연에 큰 용기를 내야 했던 이유가 있었다. 성시경은 "솔직하게 얘기하겠다"며 "여러가지 일이 있어 너무 힘들었다. 몸이 좀 상한 거 같다. 최근 일본에서는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오더라. 너무 충격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은퇴까지 고민했다는 성시경. 성시경은 "은퇴구나 생각했다"면서도 "공연을 한 이유는 뭔가 걸어보고 싶었다. 염치없지만 팬들한테 한번 기대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끝을 생각해야겠구나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며 "퇴물이 되면 퇴물이 됐다고 밝히겠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최근 10년간 함께 일한 전 매니저의 횡령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전 매니저 A씨는 성시경이 결혼식 비용까지 지원해줬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기에 둘 사이를 잘 알고 있던 대중까지 큰 충격을 입었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된 A씨는 불송치 처벌을 받은 가운데, 성시경 측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전 매니저와의 일인 만큼 이번 상황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A씨를 선처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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