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게 78억원 받는 선배의 '플렉스'구나.
두산 베어스의 첫 자체 청백전이 열린 16일 호주 시드니 스프링 캠프. 이날 경기는 1회 터진 양석환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청팀이 2대0으로 승리했다.
보통 전지훈련에서의 연습 경기에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소정의 상금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이날 타자 MVP, 투수 MVP, 아차상 시상을 했다. 타자는 당연히 결승포를 친 양석환이 선정됐고 투수는 청팀 선발로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한 최민석이 받았다. 아차상은 패한 백팀에서 가장 김 감독과 코치들을 흡족하게 한 투수 이교훈이 뽑혔다.
그런데 양석환이 경기 후 고졸 신인 타자 김주오에게 다가왔다. 그러더니 "주오 오늘 첫 안타였지"라고 얘기했다. 이날 훈련 후 첫 실전이었는데, 김주오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6회 두 번째 타석 중견수 플라이도 적극적인 배팅으로 같은 팀 선배 양석환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러더니 양석환은 대뜸 김주오에게 봉투를 건넸다. 자신이 받은 타자 MVP 상금이었다. 거금 200 호주달러. 양석환은 "신인 동기들이랑 같이 나눠쓰라"고 말하며 쿨하게 떠났다. 기념 사진이라도 찍자고 하니 "부끄럽다"며 손사래 치고 도망갔다. 김주오는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봉투를 들고 밝게 웃었다.
이번 두산 캠프에는 김주오 외에 투수 서준오와 최주형이 땀을 흘리고 있다. FA 몸값이 78억원인 선배의 배려로, 신인 선수들은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듯.
한편, 투수 MVP로 뽑힌 2년차 투수 최민석은 "수훈 선수 상금은 처음 받아보는데, 맛있는 거 사 먹고 더 힘내야겠다"며 기뻐했다.
-
최강록, 눈물의 인생사..방송 최초 고백 "속세와 연 끊고 스님 될 뻔" ('놀러코스터') -
천록담, 가수 은퇴 후 하와이 이민 고민했다 "사촌형 이재훈 만류에 제주도 정착" -
백지영, ♥정석원과 '학비 3천' 국제학교 딸 교육관 충돌 "초3인데 불쌍해" -
선재스님 "'흑백2' 1등할 뻔, 두 번 출연 후 탈락시켜달라 부탁" 반전 비하인드 -
유재석 또 미담...이준영 "연습생 전원 안아주며 응원 감동" -
태민, 팬들 울린 속내 "故 종현과 컬래버 하고 싶어, 멋진 아티스트 됐을 것" -
前하이닉스 김준상 아나, 퇴사 후 '억대 성과급' 소식..주식 매도까지 '웃픈 현실' ('전참시') -
유부남 경제학자·'세 아이 엄마' 톱가수, 호텔 방 드나들다 결국..일본 역대급 '불륜 파문' 충격
- 1.[단독]도 넘은 '마녀사냥' 홍명보 감독 측 "LA 공항 VIP 통로 이용 사실 무근, 서비스 존재도 몰라"
- 2.96년 월드컵 역사상 이런 팀 있었나...32강 탈락했는데, 패배 기자회견에 쏟아진 박수, 울컥한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자부심 가져야"
- 3."일부러 지는 프로는 없다"…키움 떠난 김태완 코치 '탱킹 의혹' 정면 반박→퇴단 이유 "말씀드릴 날 올 것"
- 4.[오피셜]'손흥민이 갔어야 할 그곳' 월드컵 16강 대진 완성…포르투갈vs스페인, 아르헨티나vs이집트, 멕시코vs잉글랜드, 브라질vs노르웨이 대격돌
- 5.[월드컵 리뷰]'홍명보호의 저주' 마지막 탈락자 나왔다...2022년 韓 16강 도왔던 가나, 콜롬비아에 0-1 패배→16강 진출 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