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연이은 부상 악재 속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단이 밝은 표정으로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 게이트 앞에 모인 손주영, 송승기,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소형준, 박영현, 안현민, 김영규, 김주원은 장비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른 새벽에도 공항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과 셀카를 찍어준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출국 전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화이팅을 외치며 포즈를 취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연이은 부상 악재 속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본격 담금질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부터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지난달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통해 기본 틀을 다진 대표팀은 실전 위주의 훈련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KBO리그 소속 선수들은 14일과 15일에 걸쳐 오키나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16일 가데나 구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뒤 17일 고친다 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다. 20일부터는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BO리그 구단들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20일과 26일 삼성 라이온즈(온나손), 21일(고친다)과 23일(가데나) 한화 이글스, 24일(가데나) KIA 타이거즈, 27일(가데나) KT 위즈와 차례로 맞붙는다.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 점검과 컨디션 조율에 초점을 맞춘다.
오키나와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28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등 해외파는 오사카 일정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3월 2일과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일본프로야구 구단과 WBC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2일 한신 타이거스, 3일 오릭스 버펄로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후 결전지인 도쿄로 이동해 최종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 3월 5일 체코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대표팀은 잇따른 부상 악재에 직면했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낙마했고, 대체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이 발탁됐다. 원태인은 괌 1차 캠프 도중 통증을 느껴 귀국해 치료를 받았고, 오키나와 2차 캠프에 합류했으나 통증이 지속돼 다시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앞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문동주, 최재훈도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선발진과 내야 전력에 잇따라 공백이 발생하면서 마운드 운영과 전력 재정비가 과제로 떠올랐다.
잇따른 부상 악재 속 W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2차 캠프가 열리는 오키나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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