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우 정혜선이 "간경변 진단을 받았다"라면서 위험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는 배우 정혜선이 출연해 기적처럼 넘긴 생사의 고비에 대해 밝혔다.
이날 정혜선은 건강 고민을 묻는 질문에 "2013년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촬영 당시 주차장에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유난히 힘이 들더라. 숨이 차고"라며 건강 이상 신호를 느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날 '도저히 안 되겠다'면서 병원 진료를 결정했다. 이후 병원에 갔더니 선생님은 그때 이미 심혈관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아시더라"면서 "2주 약물 치료하고 안 되면 스텐트 삽입해야 한다더라"라며 밝혔다.
정혜선은 "시술 과정 중 또 다른 병을 발견했다. 간경변 진단을 받았다"라면서 "내가 죽을 운명이었으면 벌써 죽었다. 간경변이면 이미 간이 딱딱하게 굳었다는 이야기다"라며 위험했던 당시에 대해 털어놨다.
이후 기적처럼 생사의 고비를 넘긴 정혜선은 "치료 후에 사람들이 날 보고 '피부가 왜 이렇게 좋냐'고 물어보더라. 병이 나아서 얼굴이 화사해진 거다"며 "2013년 병을 발견했는데 아직도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고 석 달마다 병원에 다닌다"라며 여전히 관리 중임을 밝혔다.
이어 정혜선은 현재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올해 85살이다. 내 힘으로 걸을 수 있는 친구가 별로 없다. 보조 도구 없이는 걷기 힘든 나이다. 근데 나는 아직도 내 다리로 걷는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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