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T 위즈가 호주에서도 한국 야구 열풍을 이끌었다.
호주 질롱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KT는 지난 16일 질롱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대7로 승리했다.
호주 야구는 점점 한국과 친밀해지고 있다. 워윅 서폴드처럼 한국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도 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자주 보는 사이. 올해부터는 KBO리그가 아시아쿼터를 도입함에 따라 라클란 웰스, 제리드 데일 등 2명의 호주 선수가 새롭게 한국 무대에서 뛴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이날 현장에는 5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경기를 지켜봤다. 멜버른 측은 온오프라인 티켓 판매도 이뤄졌다. 재외국민은 물론, KT 모자와 유니폼 차림 현지 팬들도 방문해 'K-베이스볼'을 향한 호주의 열띤 분위기를 증명했다.
KT 유니폼만 5벌이나 있다는 호주팬 브렛씨는 2024년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복무하던 중 공군 친구 소개로 KT의 팬이 됐다고. 그는 "위잽은 외국인도 표를 사는게 쉽다. 덕분에 수원KT위즈파크에 자주 방문했었다. 워터페스티벌을 비롯해 그레이데이, 밀리터리데이 등 5벌을 갖고 있다. 호주에서도 온라인 중계를 통해 KT 소식을 챙겨본다"면서 "마침 호주에서 경기를 한다길래 찾아왔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안현민이다. 올시즌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KT-멜버른전은 온라인 생중계로도 누적 6만1000여명이 접속해지켜봤다. 위즈TV(KT 유튜브) 동시접속자도 최대 2500여명에 달해 높은 점유율을 과시했다. 이날 테이블세터로 출격해 각각 3안타 3득점,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한 유준규와 이강민을 비롯해 필승조로 출격한 박지훈 전용주 등 유망주들의 활약을 지켜본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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