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미스트롯4' 윤태화가 방송을 통해 이혼 사실을 고백한 뒤, 팬카페에 직접 심경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 본선 4차전 '레전드 미션' 2라운드 개인전에서 윤태화는 레전드 가수 최진희의 '참회'를 선곡했다. 무대에 앞서 선곡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미스트롯2'를 마치고 결혼을 했지만 1년여의 결혼 생활 끝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혀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방송 이후 윤태화는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 그는 "방송을 보고 뜻하지 않은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먼저 말하고 싶었지만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어 마음이 불편하고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충분한 고민 끝에 서로 원만히 이혼하게 됐다. 큰 다툼이 있었던 것도, 누군가의 잘못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각자의 삶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깊이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화는 "엄마를 부양하고 가수 활동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아내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졌다"며 "삶의 형태가 많이 달라 여러 방면으로 부족함과 어려움을 느꼈다. 직접 겪어봐야 아는 아둔한 사람이라 철없는 선택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송구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보게 됐다.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제 삶에 더욱 충실하며 더 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변함없이 꿋꿋이 노래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에서 윤태화는 "결혼 후에도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가장의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아내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너무 힘들었다"며 "충분히 대화를 나눈 끝에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고 이혼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터뷰에서는 "'미스트롯2' 시작할 때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많이 힘들었다. 그때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이 전 남편이었다"면서도 "결혼 후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책임감과 미안함 사이에서 많이 갈등했다"고 털어놨다. 눈물을 삼키며 완성한 '참회' 무대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윤태화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방송을 보고 뜻하지 않은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젤님들께 먼저 말하고싶었지만..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어 마음 불편하고 죄송스럽습니다. 결론적으로 충분한 고민 끝에 서로 원만히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큰 다툼이 있었던 것도, 누군가의 잘못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삶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깊이 생각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울 이젤님들께 제 입장만 말씀드리자면 엄마를 부양하고 가수 활동도 하는 상황 속에서 아내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제 마음은 점점 무거워졌고, 삶의 형태가 많이 달라서 여러 방면으로 부족함과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직접 겪어봐야 아는 아둔한 사람이라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철없는 선택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송구합니다.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보게 되었고, 또한 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진심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제 삶에 더욱 충실하며, 더 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저 곁을 지켜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변함없이 저는 꿋꿋히 노래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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