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대만 대표팀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각) 키움이 타이베이돔에서 가진 대만 대표팀과의 연습경기 2차전에서 7대2로 역전승했다고 전했다.
1회초 2안타 3볼넷으로 2실점한 키움은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대만 선발로 등판한 리퉁밍(푸방 가디언스)을 상대로 3안타를 만들며 1점을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1-2로 뒤진 3회말에는 장신옌(라쿠텐 몽키스)을 상대로 2안타를 얻어내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4회말엔 웨이훙량(타이강 호크스)에게 2사후 볼넷, 사구를 얻어 주자를 모은 뒤 2안타를 더해 3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부터 등판한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인 장준웨이를 상대로는 2득점을 얻으면서 격차를 5점차로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대만 쩡하오주 감독은 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경기 초반 등판한 투수들은 WBC 최종명단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이지만, 최종명단에 포함된 장준웨이와 앞서 등판한 린카이웨이(웨이취안 드래곤스)는 150㎞가 넘는 공을 뿌리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쩡하오주 감독은 경기 후 "투수 중 일부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기복이 심한 선수도 있었다"며 "몇몇 투수들은 이번 경기가 첫 등판이었다. 피치컴 활용 역시 적응하고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고 평했다. 타선에 대해선 "1회말 공격이 괜찮았지만, 아직 타격감을 되찾아야 할 선수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가오슝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 중인 키움은 21일 대만 대표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22일 경기에선 역전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수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만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소프트뱅크 1군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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