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나래의 근황이 전해졌다.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나락 예언 무당 있었나? 박나래 막걸리 포착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박나래가 지난 1월 23일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막걸리 양조 기술 학원 앞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당시 자숙 중이던 박나래가 술 제조를 배우러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비난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특정 매체와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박나래 측이 '공식 활동이 아닌 일상생활이니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전 교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당 보도 이후 박나래의 일상생활이 무너질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며 "측근들에 따르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박나래가 전통주와 한식 요리 학원을 등록한 배경도 함께 공개됐다. 전 매니저의 폭로 이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집에서만 생활하던 박나래에게 지인들이 '소소한 취미 활동이라도 해보라'고 조언했고,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학원 앞 포착 보도 이후 두 곳 모두 수강을 취소했으며, 현재는 외출 자체를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 측과의 갈등이 불거지며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에 휘말렸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고, 박나래 역시 공갈 미수 및 횡령 혐의로 맞고소에 나선 상태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특수상해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박나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는 오후 3시부터 약 7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나래는 취재진 앞에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사실대로 질문에 답했다. 불편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매니저 갑질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을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불법 약물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또한 박나래는 차에 타면서 취재진을 향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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