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노시환은 정말 '종신 한화맨'이 되는 것일까.
전무후무할 '초메가 딜'이 성사됐다. 한화 이글스와 노시환이 11년 총액 307억원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야구계를 발칵 뒤집은,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기간도, 금액도 상상할 수 없었다. 역대 10년 이상 계약, 총액 200억원이 넘는 계약 자체가 KBO리그에 없었다. 한화는 노시환을 영원한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인정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계약으로 보여줬다.
궁금한 건 세부 내용이다. 이런 대형 계약에는 복잡한 세부 내용이 따르는 게 당연지사다.
특히 옵트아웃 여부가 가장 궁금하다. 아무리 좋은 계약 내용이라고 해도, 선수 입장에서는 다시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만드는 게 보통이다. 성적이 좋으면, 더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또 그게 동기부여가 된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경우에도 천문학적인 계약에는 늘 옵트아웃 조항이 삽입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할 때, 4년 후 옵트아웃 조건을 포함시켰다.
일단 노시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할 경우에는 한화가 이를 허락한다는 내용까지만 확인이 됐다. 나머지 내용은 발표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번 노시환 계약에는 옵트아웃이 포함돼있을까. 한화 손혁 단장은 "계약 세부 내용은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만약 옵트아웃이 있다면, 노시환을 '종신 한화맨'이라고 확정하기에는 이른 시점일 수 있다. 만약 옵트아웃이 없다면 노시환의 나이와 11년이라는 시간을 봤을 때, 종신 한화맨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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