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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3일 4번타자 노시환과 계약 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의 믿기 힘든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터라, 양측이 다년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인 건 다 알려진 내용이었지만 이렇게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이 나올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역대 10년 이상 계약도, 200억원이 넘는 계약도 없었다. 역사를 바꾼 희대의 사건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KT 위즈 안현민이다. 김도영은 노시환의 파워에 정확성과 빠른 발까지 가졌다. 안현민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괴물같은 캐릭터인데, 1년 반짝일 것 같지 않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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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년 계약은 꼭 예비 FA가 아니라, 추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을 미리 붙잡을 방책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결과가 두려워, 전례가 없기에 먼저 나서는 구단이 없었을 뿐이다.
김도영과 안현민은 FA가 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 차라리 이럴 때 초장기 계약으로 미리 잡아두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선수가 유혹을 느낄만한 과감한 베팅, 그리고 미국 진출을 원할시 허락하는 등의 장치들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FA 시점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몸값은 점점 오를 수밖에 없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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