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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5-5로 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선두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김혜성은 우월 솔로포를 백투백으로 터뜨리며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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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됐고, 다저스는 7대6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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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특히 김혜성과 같은 내외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발목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맞기 때문에 김혜성의 활용폭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알렉스 프리랜드와 2루 경쟁을 하고 있는 김혜성이 26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공산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그가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고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원래도 괜찮았지만 타구속도 역시 좋아지고 있다"며 "스윙할 때 단점이 어느 정도 보완됐다고 보는데 아직은 이른 시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혜성은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이 WBC에서 상대할 투수들은 대부분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력과는 거리가 있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이를 감안해 그의 WBC 타격을 평가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히팅 스태프들이 그의 타격폼에서 몇 가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그게 메이저리그 피칭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WBC 투수들이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상대하는 투수만큼 위력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시도하고 있는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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