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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김혜성! 117m 홈런 폭발, 4G 연속 안타 0.467 "너무 잘해" 로버츠, 개막 로스터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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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이 27일(한국시각)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5로 맞선 6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MLB.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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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대기타석에서 타격 준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애리조나 시범경기를 홈런으로 일단 마무리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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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7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5-5로 맞선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쏘아올렸다. 선두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김혜성은 우월 솔로포를 백투백으로 터뜨리며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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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암스로 타이슨 밀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몸쪽을 파고든 80.3마일 스위퍼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겼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99.6마일, 비거리 384피트(117m))짜리 캠프 첫 홈런이다.

김혜성은 7회초 수비 때 교체됐고, 다저스는 7대6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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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 4게임에서 모두 안타를 치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2도루, 5삼진, OPS 1.154를 마크했다. 이제 김혜성은 WBC 대표팀에 참가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선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4게임에서 타율 0.467을 마크하고 WBC를 위해 애리조나 캠프를 떠났다. magn Images연합뉴스
김혜성은 경기 후 MLB.com 인터뷰에서 "캠프를 떠나기 전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그 질문을 해주실 수 있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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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김혜성은 아주 좋은 캠프를 소화했다. 시범경기를 뛰는 그의 플레이에 아주 만족할 뿐"이라며 "오늘 홈런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금상첨화였고, 느낌표를 부를 만했다. 그가 잘되기를 바라며 (WBC를 마치고)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만족해했다.

김혜성이 이번 시범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특히 김혜성과 같은 내외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발목이 좋지 않아 부상자 명단서 시즌을 맞기 때문에 김혜성의 활용폭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알렉스 프리랜드와 2루 경쟁을 하고 있는 김혜성이 26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공산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결과에 완벽하게 만족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면서 "움직임의 질을 높이고 스윙 매카닉을 단련하고 있다. 매일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시즌 동안에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혜성이 지난 26일(한국시각) 애리조나전에서 1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게 요구하는 것은 타격 실력 향상이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김혜성은 "이제 캠프 시작인데 (작년 구단서 요구한 스윙폼 수정에 대해)70% 정도 적응이 됐다고 느낀다. 배트를 돌릴 때 하체의 움직임에 적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었다.

로버츠 감독은 "그가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고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원래도 괜찮았지만 타구속도 역시 좋아지고 있다"며 "스윙할 때 단점이 어느 정도 보완됐다고 보는데 아직은 이른 시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김혜성은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혜성이 WBC에서 상대할 투수들은 대부분 메이저리그 수준의 실력과는 거리가 있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이를 감안해 그의 WBC 타격을 평가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히팅 스태프들이 그의 타격폼에서 몇 가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그게 메이저리그 피칭 적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WBC 투수들이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상대하는 투수만큼 위력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시도하고 있는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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