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가천대 길병원 안과 신영인 교수가 5~8일 개최된 '제41회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PAO)'에서 'Poster Discussion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리체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향후 녹내장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 연구의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Asia-Pacific Academy of Ophthalmology, APA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안과 학술대회로, 매년 세계 각국의 안과 전문의 및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 행사다. 이번 학회에서의 수상은 연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유리체절제술은 망막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수술이지만, 수술 이후 안압 상승 및 이차성 녹내장 발생 위험이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고위험군을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제한적이었다.
신영인 교수 연구팀은 수술 전·후 임상 데이터 및 영상 정보를 통합해 기계학습 기반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대규모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다양한 임상 변수와 수술 관련 인자를 분석했으며, 모델의 예측 성능을 교차 검증을 통해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수술 후 장기적인 녹내장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고위험군의 조기 모니터링 전략 수립, 맞춤형 추적 관찰 간격 설정, 선제적 치료 개입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
신영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상 안과와 인공지능 공학의 협력을 통해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 가능한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외부 코호트를 통한 검증 및 임상 적용 가능성 평가를 통해 정밀의료 기반 녹내장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안과와 가천대학교 의공학교실 김광기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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